2025년은 AI 받아쓰기(dictation) 앱이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와 창작 환경에서 본격적인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은 해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음성 인식은 정확도와 속도, 문맥 이해에서 한계가 분명했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음성 인식 모델의 결합은 이 장벽을 빠르게 허물었습니다.
이제 받아쓰기 앱은 단순히 말을 받아 적는 수준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문장을 정리하며,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해 ‘거의 편집이 필요 없는 텍스트’를 즉시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주목할 만한 AI 받아쓰기 앱들을 기능과 성격별로 정리합니다.
① 생산성 중심 AI 받아쓰기 앱
Wispr Flow

Wispr Flow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상용 AI 받아쓰기 앱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macOS, Windows, iOS 네이티브 앱을 제공하며, 문체를 ‘공식적 / 캐주얼 / 매우 캐주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Cursor 같은 개발 도구와 연동 시 변수 인식, 파일 태깅까지 지원해 문서 작성과 코딩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무료 사용량은 제한적이지만, 업무용으로는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Willow

Willow는 “타이핑을 싫어하는 사람”을 명확한 타깃으로 삼은 앱입니다. 단순 받아쓰기를 넘어, 몇 개의 단어만 말해도 완성된 문단을 생성하는 생성형 기능이 특징입니다.
모든 데이터는 기기 내 로컬에 저장되며, 모델 학습에서 제외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② 프라이버시·로컬 실행 중심 앱
Monologue

Monologue는 음성 인식 모델을 직접 다운로드해 완전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입니다. 클라우드 전송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민감한 업무 메모나 개인 기록에 적합합니다.
사용하는 앱에 따라 문체 톤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상위 사용자에게는 음성 입력 전용 키보드 ‘Monokey’를 제공하는 독특한 커뮤니티 전략도 눈에 띕니다.
VoiceTypr
VoiceTypr는 구독 모델을 배제한 오프라인 우선 받아쓰기 앱입니다. 로컬 모델 기반이며, 오픈소스 버전을 직접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99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평생 라이선스 방식이라는 점에서 장기 사용자를 겨냥한 실용적인 선택지입니다.
③ 기술 확장성과 커스터마이징 중심
Superwhisper
Superwhisper는 받아쓰기뿐 아니라 오디오·비디오 파일 전사까지 지원하는 확장형 앱입니다. 자체 모델 외에도 NVIDIA Parakeet 등 다양한 음성 인식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해 출력 결과를 제어할 수 있어 AI 워크플로를 세밀하게 조정하려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④ 속도·편의성 중심 도구
Aqua

Aqua는 낮은 지연 시간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음성 타이핑 도구입니다. 특정 문구를 말하면 미리 저장된 정보(주소, 서명 등)를 자동 입력하는 기능은 반복 작업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Handy
Handy는 완전 무료 오픈소스 받아쓰기 앱으로, 기능은 단순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음성 입력을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도구입니다.
Typeless
Typeless는 무료 사용량이 매우 넉넉한 앱으로, 말을 더듬었을 경우 더 나은 문장을 제안해주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AI 받아쓰기 앱 한눈에 비교
| 앱 | 강점 | 프라이버시 | 가격 구조 |
|---|---|---|---|
| Wispr Flow | 문체 제어, 업무 친화적 | 중간 | 월 $15부터 |
| Willow | 생성형 텍스트, 로컬 저장 | 높음 | 월 $15 |
| Monologue | 완전 로컬 실행 | 매우 높음 | 월 $10 / 연 $100 |
| Superwhisper | 모델 선택·확장성 | 선택 가능 | 월 $8.49~ |
| VoiceTypr | 오프라인·평생 라이선스 | 높음 | $35부터 |
| Aqua | 속도·자동 입력 | 중간 | 월 $8~ |
| Handy | 무료·오픈소스 | 높음 | 무료 |
| Typeless | 넉넉한 무료 사용량 | 높음 | 월 $12 |
타이핑의 시대는 끝나고 있는가
AI 받아쓰기 앱은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닙니다. 회의 기록, 이메일, 보고서, 코드 주석까지 ‘말하는 즉시 완성되는 작업 흐름’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앱이 최고인가가 아니라, 어떤 작업에 어떤 성격의 도구를 쓰느냐입니다. 프라이버시, 속도, 생성 능력, 커스터마이징 — 각 요소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여전히 남겠지만, 업무의 상당 부분은 이미 음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그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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